초보자를 위한 금융 용어 쉽게 이해하기
재테크를 시작하려고 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바로 낯선 금융 용어입니다. 뉴스에서 “기준금리 인상”, “신용 점수 하락”, “실질금리 마이너스” 같은 단어를 들을 때마다 머리가 아프셨던 분들 많을 겁니다.
저 역시 사회 초년생 시절, 예금과 적금의 차이조차 몰라서 은행 창구 직원 앞에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개념만 이해해도 금융 뉴스와 상품 설명서가 훨씬 쉽게 다가오고, 돈 관리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금융 용어 7가지를 현실적인 예시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 1. 원금과 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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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내가 실제로 맡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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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금융기관이 원금을 사용한 대가로 지급하는 보상
👉 예시: 100만 원을 은행에 1년간 2% 금리로 맡기면 세전 기준 102만 원을 돌려받습니다.
📌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예금 이자에는 이자소득세(15.4%)가 붙기 때문에, 실제 수령액은 약 101만 7천 원입니다. 즉, 상품 안내문에서 반드시 ‘세후 수익률’을 확인해야 합니다.
📊 2. 금리
금리는 돈을 빌려주거나 빌릴 때 붙는 ‘값표’입니다. 예금자는 금리가 높을수록 유리하고, 대출자는 금리가 낮을수록 유리하죠.
👉 금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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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금리: 만기까지 동일하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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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 금리: 한국은행 기준금리 등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
📌 변동 금리는 금리가 오를 경우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물가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를 수시로 조정하므로, 대출자는 반드시 금리 유형을 확인해야 합니다.
🏦 3.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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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한 번에 목돈을 넣고 만기까지 묶어두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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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금: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적립하는 상품
👉 차이점: 예금은 안정적인 금리를 얻고자 하는 사람, 적금은 목돈을 모으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 다만 주의할 점은 금리 조건, 중도해지 불이익, 세후 수익률입니다. 실제로 2025년 9월 기준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연 3% 안팎, 정기적금은 우대조건 포함 시 연 4%대까지 제공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저는 첫 월급을 받고 정기적금을 시작했는데, 작은 돈을 매달 모으다 보니 2년 만에 전세보증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4. 신용 점수
신용 점수는 개인이 빌린 돈을 얼마나 잘 갚을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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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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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상환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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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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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도 사용률
등이 반영됩니다.
👉 신용 점수가 높으면 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카드 발급이나 전세대출 심사에서 유리합니다.
📌 단, 신용 점수만으로 모든 조건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기관은 소득, 직장 안정성, 담보 여부도 함께 평가합니다. NICE와 올크레딧에서는 무료로 신용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류가 있으면 정정 신청도 가능합니다.
저는 과거에 신용카드 대금을 하루 늦게 납부했다가 점수가 크게 떨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 자동이체를 걸어두어 연체를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 5. CMA 계좌
CMA(Cash Management Account)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계좌로, 하루만 맡겨도 수익이 붙는다는 점에서 일반 은행 통장과 차별화됩니다.
👉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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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금이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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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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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보통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경우가 많다.
📌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CMA는 예금자보호가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며, 상품 유형(RP형, MMF형, 발행어음형 등)에 따라 수익률과 리스크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RP형은 국공채 위주로 운용돼 안정적이지만, 발행어음형은 수익률이 높아도 증권사 신용위험이 존재합니다.
저는 단기 여유돈을 CMA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바로 빼서 사용하는데, 예금보다 유연하면서도 이자가 붙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6. 분산 투자
투자에서 자주 듣는 말,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이것이 바로 분산 투자의 핵심입니다.
👉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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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군 분산: 주식, 채권, 부동산, 대체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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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분산: 국내와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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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분산: IT, 헬스케어, 소비재 등
📌 주의할 점은, 분산 투자만으로 모든 위험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장 전체가 하락하면 모든 자산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자산배분 전략과 함께 활용해야 합니다.
저는 2022년 주식시장이 급락했을 때 채권 ETF와 해외 리츠 덕분에 손실 폭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종목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자산·지역·업종까지 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 7. 물가상승률
물가상승률은 생활에 필요한 상품·서비스 가격이 얼마나 오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문제는, 예금 금리 < 물가상승률인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예금 금리가 2%인데 물가상승률이 3%라면, 원금은 불어나지만 실질 구매력은 줄어듭니다.
📌 한국은행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최근 국내 연간 물가상승률은 평균 2~3%대 수준입니다. 따라서 단순 저축만으로는 돈의 가치가 지켜지지 않을 수 있어, 투자 병행이 필요합니다.
저는 과거에 예금만 고집하다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걸 깨달았고, 그때부터 적립식 투자와 병행하면서 물가를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 마무리
처음엔 낯설고 어려운 금융 용어들이지만, 하나씩 이해하다 보면 뉴스 해석력도 올라가고, 금융상품 선택에서도 훨씬 유리해집니다.
오늘 정리한 핵심 개념 7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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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금과 이자 → 세후 수익률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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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 고정 vs 변동 금리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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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 금리·조건·세후 이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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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 점수 → 자동이체로 연체 방지, 정기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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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A 계좌 → 예금자보호 여부·상품 유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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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산 투자 → 자산·지역·업종별 리스크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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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상승률 → 단순 저축만으론 실질가치 보존 어려움
👉 오늘부터 하나씩 용어를 이해하고 적용해 보세요. 작은 금융 지식이 모여, 내일의 큰 자산이 됩니다.